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소프트베리, SK 현대차로부터 80억 투자 유치

한국일보
원문보기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소프트베리, SK 현대차로부터 80억 투자 유치

속보
"삼성, 美서 내년 中공장 반도체 장비 반출 승인 받아"<로이터>

전기차 충전 정보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소프트베리는 10일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SK㈜, 현대자동차 제로원 등 5개사가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소프트베리는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 정보를 제공하는 앱 ‘EV 인프라’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소 위치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 으로 알려주며 회원카드를 통해 한국전력, GS칼텍스, 에스트래픽 3개사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내려받기 횟수는 30만건, 월 이용자 수는 7만3,000명이다.
소프트베리에서 제공하는 'EV 인프라' 앱. 소프트베리 제공

소프트베리에서 제공하는 'EV 인프라' 앱. 소프트베리 제공


특히 이 업체는 대량 확보하고 있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자료를 이용해 카카오, 현대차, SK텔레콤, SK에너지, SK렌터카, GS칼텍스, 롯데렌탈 등 대기업들과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자회사 SK온과 협약을 맺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사업도 시작했다.

이 업체는 상반기 중에 환경부와 시스템을 연동해 급속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진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핵심 역량인 이용자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기업간 사업(B2B)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