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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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함께 현재 미국 경제 상황 등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가속을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비제조업 공급자배송시간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7.3포인트, 11.8포인트 하락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물가지수도 14.2포인트 하락하면서 공급망 문제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다만 비제조업 영업활동, 신규주문지수가 각각 7포인트, 8.2포인트 하락하면서 제조업과 대비를 보였는데 이는 오미크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지수는 58.7로 11월의 61.1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이 수치가 50을 넘는 것은 제조업 부문이 성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12월의 58.7은 2021년 1월의 58.7 이후 가장 낮은 지수이나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제조업지수는 62.0포인트를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공급망 관련 지표 오버슈팅을 고려하더라도 완연한 확장 국면”이라면서 “미국 12월 실업률이 3.9%로 4%를 하회하고 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대비 0.6%, 전년 대비 4.7% 상승한 것도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 위원들의 긴축 속도를 앞당긴다는 취지의 의사소통이 이어졌다는 데 주목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며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1~2회 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조정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금리 인상 경로는 좀 더 완만하고 연준 대차대조표는 더 많이 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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