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출근하며 지지자와 셀카를 찍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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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며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조차 제한된다. 외식의 제한은 물론이고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백신접종이 최선임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생필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유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 백신을 맞지 않는 임신부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법원의 잇따른 제동은 더 책임감 있는 정책을 수립하라는 국민의 뜻과 같다. 미접종자들을 감안한 정교한 정책을 시행하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나. 식당 영업을 일률적으로 9시까지로 제한하는 것 역시 비상식적이다. 비합리적인 원칙을 강요하는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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