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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복지 차별화 나선 심상정 “사회복지 종사자 보수, 공무원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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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구로구 항동의 광명서울고속도로 지하화 수직구 공사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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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사회복지 종사자의 보수를 공무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돌봄 인력을 확충하고 대우를 높이는 것이 돌봄의 질을 결정한다”며 “서울시 사회복지사 기준으로 (임금) 상향을 단일화하고 근로 조건을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지 종사자 단일임금체계 도입 △공무원과 동일한 보수 수준 달성 △사회복지인력 안전 관련 법률 보완 △사회복지인력 전문성 강화와 휴식을 위한 ‘사회복지연수원’ 설치 △재가서비스 2인1조제 도입을 통한 안전돌봄 실현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공립 어린이집 비중을 50% 확대하는 사회복지 기반 확대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서울 구로구 항동의 지하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도 강조했다.

광명서울고속도로 온수터널 구간 공사를 하고 있는 이곳은 노선 일부가 유치원과 학교 아래를 관통하는 탓에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심 후보는 “학교나 어린이보호구역 내 토목 건설 공사에 교육 환경영향평가를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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