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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허위' 선처했지만…꼬리표 어쩌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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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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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이 허위로 밝혀졌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나은을 둘러싼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에 대해 "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허위사실이었고, 이에 당사는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하여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였으며,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하여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나은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졸업사진을 증거로 올리며 신체적인 폭력은 아니지만 욕설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했다.

지난 2020년에도 이나은은 한 차례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는 당시 '사실 무근'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이나은은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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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속사는 수사 상황과 함께 A씨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A씨는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나은 씨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해왔고, 아래와 같이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여 이나은씨에게 전달했다"며 "이나은씨는 A씨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초등학교 시절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던 저에 비해서 이나은은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밝고 활동적이게 행동하는게 부러웠고 그런 이나은한테 자격지심을 느꼈던 저는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을 마치 정말 제가 겪었던 일인 것처럼 작성하여 이나은과 해당 소속사한테 정말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이나은에게 사과를 전하였고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나은은 저를 선처해 주기로 하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학교폭력은 좌시해서는 안 되는 사회 문제다. 그러나 계속된 거짓 폭로에 많은 연예인들이 피해를 받고 있고, 대중들 또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나은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가해자라는 꼬리표를 떼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나은의 이후 스케줄 또한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 2020년 7월 발표한 여름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 이후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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