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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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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기·인천 등 수도권 GTX 연장·신설 공약…“A,B,C 노선으론 충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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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 만들겠다”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서울 여의도 당사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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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 윤 후보는 현 정부가 건설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연장·신설해 수도권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수도권 광역 교통망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풍무·김포 등에)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데 출퇴근이 굉장히 힘들겠다”며 “1300만 경기도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릴 GTX 확대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교통망 정책으로 운정-동탄인 GTX A노선 구간을 운정에서 평택까지 연장하고, C노선도 기존 덕정-수원 노선을 동두천에서 평택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지적하신 것과 같이 기존 계획된 GTX A, B, C 노선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GTX A, C 노선을 평택까지 확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GTX D 노선을 신설해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팔당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겠다”며 “GTX E 노선을 신설해 인천 검암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구리와 남양주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 GTX F 노선도 신설하겠다”며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김포 풍무역에서 25분여간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한 뒤 풍무역에서 경전철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출근했다.

이후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당사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김포~국회의사당은 ‘지옥철’로 불릴 만큼 상습 정체구간 중 하나다.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 풍무, 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며 “과거 지방 근무 때 경전철도 타봤지만, 너무 적다. 더구나 젊은 세대가 많이 타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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