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동하고 있다.2022. 1. 3 김명국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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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법정 횟수 이상으로 대선후보 토론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정토론 3회 가지고는 검증하기 부족한 횟수”라며 “법정토론 이외에는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니 실무진 협의에 착수해 국민께 여러 번에 걸쳐 후보 상호 간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 후보도 이날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저는 환영한다”고 답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토론회 추가 개최에 긍정적 입장을 냈다.
두 후보가 이날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조만간 첫 토론대결을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선거법상 대선후보 TV토론회는 선거운동 기간 중 3회 이상 열게 돼 있다. 최소 3회를 열되, 후보 간 협의에 따라 추가로 개최할 수 있다.
다만 여야 후보 측 실무적 협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토론 주제나 형식 등을 두고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존 3회에서 횟수가 크게 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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