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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TV토론 신경전…與 “尹 조급해” 野 “대장동 특검처럼 피해가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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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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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TV토론에 대해 “법정 토론 3회 갖고는 부족하다”며 정면 승부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윤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정 토론 이외에는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니 실무진이 협의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비위 의혹과 관련한 신상 문제, 정책 관련, 또 본인이 공적 지위에서 과거에 했던 일이 있다면 그에 대한 문제점 지적 등이 다 (토론) 주제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많은 대장동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 후보 측이 “토론에 임하겠다는 태도로 전환한 것은 환영이나 약간 조급한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옹색하고 치졸하다”고 공세 수위를 올렸다. 국민의힘 원일희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혹시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과 똑같은 패턴으로 토론도 피해가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후보는 ‘특검하자’ 해놓고, 정작 민주당은 온갖 핑계로 특검법 협상을 방해하는 수법”이라고 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후보) 합동토론회는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언론사 상황에 맞게 진행되는 것으로 후보들만의 의지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윤태기자 oldsport@donga.com
조아라기자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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