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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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3주 전인 작년 12월 17일 발표한 조사와 비교하면 안 후보(5→15%)는 10%포인트 상승하며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9%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와 심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20대에선 이 후보(24%)에 이어 안 후보(23%)가 2위였고 윤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10%였다. 30대는 이 후보(35%)에 이어 윤 후보(19%)와 안 후보(18%)가 비슷했고 심 후보는 7%였다. 안 후보는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선 11~15%였다. 지역별로도 안 후보는 대구‧경북(18%)과 서울(14%), 호남권(14%) 등 전 지역에서 14~18%로 10%대를 기록했다.
각 후보별로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로 측정한 후보 호감도는 안철수 후보(38%)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이재명 후보(36%), 심상정 후보(30%), 윤석열 후보(25%) 등 이었다. 갤럽의 11월 셋째주 조사에 비해 안 후보의 호감도(25→38%)는 1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32→36%)는 4%포인트, 심 후보(29→30%)는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윤 후보(37→25%)는 1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으로는 ‘능력‧경험’ 30%, ‘정책 공약’ 24%, ‘도덕성’ 19%, ‘소통‧화합’ 15%, ‘정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능력‧경험’(51%)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윤 후보 지지자는 ‘도덕성’(27%), 안 후보 지지자도 ‘도덕성’(28%)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심 후보 지지자는 ‘정책‧공약’(31%)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9%, 무당(無黨)층 24% 등이었다. 갤럽의 12월 셋째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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