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들 SNS 통해 지급 확정된 것처럼 알려
결정된 것 없어…내주 임시회서야 검토 예정
광양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 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와 관련한 글이 게시됐다. 광양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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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 광양시 3차 긴급재난생활비와 관련한 글이 게시됐다. 광양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캡쳐전남 광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SNS를 통해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소식을 알리는 등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언급하면서 시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광양참여연대는 7일 논평을 내고 "일부 시의원들이 지난 6일 SNS에 광양시가 3차 재난생활비 지급을 결정했다는 글을 올렸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의원들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로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2022년 1월 10일 기준 광양시에 주민등록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하며 지급일은 1월 24일부터 28일까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광양시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시민들이 시에 직접 문의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광양참여연대는 "3차 긴급재난생활비에 대해 시와 의회, 언론사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아직 의회에서 심의도 안됐고 의결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의회는 다음 주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구체적인 지원금액, 지원방법, 지원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일부 의원들이 확정된 것처럼 무분별하게 퍼뜨리면서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광양시민에게 즉각 공개하고 시의회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비공식적인 해당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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