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 교재로 추정되는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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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고(故) 홍원기 명인이 소장했던 '악리·악제'와 '악보 가야금 보'를 한데 묶어 '한국음악학자료총서'를 발간했다고 6일 전했다. 국악원 전신 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에서 교재로 썼다고 추정되는 자료들이다. 홍 명인의 부인 김봉순씨가 기증해 영인·해제할 수 있었다. '악리·악제'는 음악의 이론과 관련 제도를 기술한 책이다. 관계자는 "수록된 '조선악부호집'이 근대 악보의 기호·부호 이해를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악보 가야금 보'에는 기보법 연구에 도움이 될 '오운개서조', '하성환입', '황하청지곡'. '수요남극', '중광지곡' 등이 수록됐다. 문주석 학예연구사가 해제해 서지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총서는 아악부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라며 "국악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립국악원은 1979년부터 '한국음악학자료총서'를 통해 옛 악보·의궤·악서·무보 등을 영인·해제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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