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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탄도미사일 발사…文대통령 “대화의 끈 유지해야”

헤럴드경제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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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탄도미사일 발사…文대통령 “대화의 끈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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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

NSC 상임위 “北 발사 우려…대화 재개 중요”

日, 탄도미사일 궤도 가정 500㎞ 비행 추정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5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에서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5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에서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5일 새해 첫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8시 10분께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현재 포착된 제원의 특성을 고려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에 있다”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선 작년 9월 발사했던 극초음속미사일의 추가 시험발사 내지 동계훈련기간에 맞춘 대구경방사포나 단거리전술미사일 훈련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작년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이후 78일만이다.

북한이 정초부터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한반도 정세 주도권 장악과 국방력 강화 등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자신들의 시간표대로 국방력 강화를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를 재확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국정운영 방침을 밝힌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통해 “날로 불안정해지고 있는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환경과 국제정세의 흐름은 국가방위력 강화를 잠시도 늦춤 없이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기술기재개발 생산을 힘 있게 다그치며 국가방위력의 질적 변화를 강력히 추동하고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목표를 계획적으로 달성해나가야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북한 발사체와 관련 통상적인 탄도미사일 궤도일 경우 약 500㎞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남북철도연결사업의 일환인 강릉~제진 구간 철도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남북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미상의 단거리발사체를 시험발사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한반도에 때때로 긴장이 조성된다”며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남북 간 신뢰가 쌓일 때 어느 날 문득 평화가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약 50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열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놓고 한미 국방·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회의에서는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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