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7.9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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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1억2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7억9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전월(53억 달러)보다 줄었으나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 측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와 같은 유가증권 규모는 전체 외환보유액의 91.1% 비중인 421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66억3000만 달러(전체 비중의 3.6%)로 같은기간 15.6% 감소했다. SDR 153억7000만 달러(3.3%)로 0.2% 늘었다. 금 47억9000만 달러(1.0%), IMF포지션 46억3000만 달러(1.0%)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224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1조4058억 달러), 스위스(1조826억 달러), 인도 6380억 달러 등 순으로 보유액이 많았다.
한편 지난달 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5.97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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