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본부 외관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의 상황 관리자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호흡기 상부를 감염시킨다는 연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데 대해서는 이 나라의 젊은 인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염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국가에서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오미크론용 백신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답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해당 결정을 상업 분야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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