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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기다리던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입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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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자가 격리 후 팀 합류 예정

연합뉴스

현대캐피탈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서울=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대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4 [현대캐피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대체 선수로 뽑은 펠리페 알톤 반데로(34·등록명 펠리페)가 입국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펠리페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펠리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열흘 동안 자가 격리를 한다.

14일 삼성화재와의 경기 전에 격리에서 해제하지만, 실제 V리그 복귀전은 19일 우리카드와의 천안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 라이트 공격수인 펠리페는 2017-2018시즌 한국전력, 2018-2019시즌 KB손해보험, 2019-2020시즌 우리카드, 2020-2021시즌 OK금융그룹에서 뛰었다.

올 시즌은 카타르 리그에 몸담았다. 원소속팀에서 이적을 승인해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다시 V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펠리페는 한국전력에서 뛴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체 선수'로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기존 외국인 선수의 기량 혹은 몸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V리그 남자부 구단은 펠리페를 영입 후보 1순위로 꼽았다.

현대캐피탈도 V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고, 기량과 성실성이 검증된 펠리페를 대체 선수로 정했다.

연합뉴스

로날드 히메네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펠리페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는 순간,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뛰는 진기록을 세운다. 펠리페를 영입하지 않은 구단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둘뿐이다.

펠리페는 앞선 4시즌 동안 132경기에 출전해 3천165점, 공격 성공률 49.71%를 기록했다.

현재 현대캐피탈 소속인 로날드 히메네즈는 11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까지 뛰고서, 새 소속팀 AS 칸에 합류하고자 프랑스로 떠난다.

현대캐피탈은 3일까지 승점 25(8승 11패)로 6위에 머물러 있지만, 3위 한국전력(승점 30·11승 8패), 4위 우리카드(승점 30·9승 11패)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이 전역 후 복귀했고, 펠리페도 합류를 앞두고 있어 반격을 위한 동력을 얻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펠리페가 남은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멋진 모습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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