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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총상금 사상 첫 300억원 돌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등 신규 대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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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승명호(왼쪽부터) 한국일보 회장과 김정태 KLPGA 회장, 권오섭 메디힐 회장이 12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메디힐 한국일보 KLPGA 대회 개최 조인식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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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의 2022시즌 총 상금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등 10억원 이상의 굵직한 새로운 대회가 열리고, 기존 대회도 일부 상금을 증액하면서 총 상금 규모가 커졌다.

KLPGA 투어는 4일 2022시즌 일정과 상금 규모 등을 발표했다. 2022시즌 KLPGA 정규 투어 개막전은 4월 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이 대회 총상금은 7억원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는 11월 13일에 끝나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다.

2022시즌 대회 수는 33개, 총상금은 약 305억원이며 대회 평균 상금은 9억3,000만원 정도다. KLPGA 정규 투어 시즌 총상금 규모가 300억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최대 규모는 지난 시즌의 269억원이었다.

2022시즌은 2021시즌에 비해 대회 수가 4개 늘어났고, 총상금 규모도 36억원 증가했다. 연간 대회 수 33개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해 신설된 대회는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과 10월 총상금 15억원 이상의 신규 대회(대회 명칭 미정)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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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2022 시즌 정규 대회 일정표.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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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규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와 같은 기간인 10월 23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계획대로라면 국내에서 LPGA 투어 대회와 KLPGA 투어 총상금 15억원 이상의 대회가 동시에 열리게 된다.

또 몇몇 대회 스폰서가 상금 증액을 검토 중이라 총상금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2월에는 대만여자오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대회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베트남 대회 등 3개 대회가 외국에서 열린다. 이 대회들은 2022시즌 최종전 종료 이후에 열려 2023시즌 대회로 치러진다.

김정태 KLPGA 회장은 "올 시즌도 지난해처럼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투어 규모 확대뿐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선진 투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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