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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퇴임식 있었으면… 전임자 배려·예우 아쉬워”

조선일보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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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퇴임식 있었으면… 전임자 배려·예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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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통 의장대 복장을 한 탁현민 의전비서관./연합뉴스

한복 입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통 의장대 복장을 한 탁현민 의전비서관./연합뉴스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4일 “우리 법률과 규정으로는 새 대통령의 취임식만 있지, 전임 대통령의 퇴임식은 없다”며 “이·취임식 정도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데,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오는 5월 9일 임기를 만료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식’을 열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탁 비서관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문 대통령의 퇴임식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애석하게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취임식만 있고, 퇴임식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 퇴임식이 열리지 않는 데 대해 “아쉬움이 많이 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배려와 예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도 상당히 간소하게 급하게 치러졌다”고 했다. 2017년 5월 10일 문 대통령 취임식이 ‘탄핵 대선’ 국민 정서를 고려, 국회 중앙홀에서 약식으로 치러진 것을 거론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독일 메르켈 총리 퇴임식을 언급하며 “아름다웠다. 품위가 있었고 따뜻했다.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고 썼다. 탁 비서관은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 퇴임식을 보면서 그런 소회를 썼던 건 (문 대통령) 퇴임식이 없다는 그 애석함 때문”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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