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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올해의 파이터’ 황인수, "기회는 성공으로 찾아온다. 뜻깊은 상까지 받게 돼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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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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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기회는 언제였냐는 듯이 성공으로 찾아온다. 뜻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7·팀스턴건)가 담담함을 전했다. 횡인수는 로드FC가 선정한 ‘2021 올해의 파이터‘에 올랐다. 최고상이랄 수 있는 ’올해의 파이터’에 이름을 올린 황인수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노력해서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만큼 짜릿한 쾌감은 없다. 위기는 기회로 찾아오고, 기회는 성공으로 찾아온다. 어느 순간 챔피언까지 되었고 뜻깊은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황인수는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열린 로드FC 058에서 오일학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황인수의 전적은 6승 1패다. 2017년에 케이지에 오른 황인수는 4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가공할 펀치력, 저돌적인 스타일로 팬들을 열광시키며 한국 격투기를 이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타이틀샷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인 다섯 번째 경기에서 최원준에게 로드FC 사상 최단시간(5초) KO패라는 멍에를 뒤집어썼다. 1라운드에 끝내겠다고 달려들다 되레 최원준의 카운터에 걸려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황인수는 로드FC 056에서 베테랑 김은수를 1라운드에 꺾으며 다시 전열을 정비했고 드디어 오일학도 2라운드에 KO시키며 챔피언 벨트를 찼다.

황인수는 “로드FC가 있기에 지금의 황인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 그리고 박상민 부대표 등 항상 고생하는 로드FC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인수는 올해 격투기와 함께 요식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황인수는 “보기와 달리 요리에 재주가 많다. 요식업을 하면서 재정적인 안정을 이루고 싶다. 넉넉한 환경에서 격투기를 하면 더욱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6연승의 폭발적인 기세를 자랑한 이정현과 19살의 나이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김현우가 공동으로 ‘올해의 신인상’에 지명됐고 박해진이 ‘올해의 서브미션상’을, 박승모가 ‘올해의 KO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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