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조시 기디가 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드리블하며 득점을 노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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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조시 기디(20) 가 미국프로농구(NBA)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기디는 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36분 10초를 출전, 17점 14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올리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2002년 10월 10일생인 기디는 만 19세 84일로, 지난해 1월 라멜로 볼(21·샬럿 호네츠)이 세운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19세 140일)을 갈아치웠다.
기디는 호주 출신으로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오클라호마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가드로 출전하며 이날까지 31경기에 출전해 평균 11.0점 7.3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디는 지난달 27일 뉴욜리언스 펠리컨스전에선 무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1971년 놈 밴 리어 이후 50년 만에 득점 없이 더블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되기도 했다.
기디는 경기 뒤 “멋진 일이다. 그러나 개인 기록보다는 승리가 더 좋다. 만약 내가 0득점 0리바운드 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이긴다면 트리플더블을 하고 지는 것보다 낫다”며 팀 패배를 아쉬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댈러스에 86-95로 패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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