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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이준석 맹폭하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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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들어와서 2030 지지율 폭락? 당대표는 그동안 뭐했나”

한겨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부터),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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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3일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지 14일 만이다.

신 부위원장은 3일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고 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였던 신 부위원장은 지난달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로 피해자를 공격한 민주당 후보다. 그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새시대위에 합류했다.

한겨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며 신지예 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소식을 접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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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나”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는 그동안 무얼 했느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나”라며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 후보에게 ‘선거운동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 맞습니까”라고도 했다. 신 부위원장은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저는 오늘 선대위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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