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LPGA 투어 29개 총상금 269억원 규모 열려
올해 30개 대회 이상, 총상금 290억원 육박 예정
2021년 억대 상금 획득자 75명..올해 80명 이상 기대
김수지가 지난해 9월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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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9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원으로 역대 최다 규모의 시즌을 보낸 KLPGA 투어는 2022년 더 커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4월 8일 제주에서 시즌 첫 대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 뒤 11월 14일 끝난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까지 32주 동안 29개 대회를 열었다. 4월과 7월 그리고 도쿄올림픽이 열렸던 8월 한 주씩 휴식한 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개막전과 시즌 최종전 일정에는 변화가 없지만, 신규 대회 추가로 대회 수는 더 늘어난다.
KLPGA 투어는 지난 12월 31일 신규 대회 ‘2022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오는 4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7월에도 신규 대회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이 기간은 KLPGA 투어의 여름 휴식기로 해마다 1~2주씩 쉬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기간 신규 대회의 추가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신규 대회를 추가하면 KLPGA 투어의 2022시즌 총 대회수는 31개로 늘어난다.
예정대로 2개 대회가 신설되면 KLPGA 투어는 역대 처음으로 국내에서만 한 시즌 30개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2021시즌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하려던 해외 대회까지 포함해 31개 개최를 발표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29개로 막을 내렸다.
대회 증가로 총상금 규모 역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4월 개최를 확정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여기에 7월 신규 대회를 추가 확정하면 시즌 총상금은 280억원을 넘겨 29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대회와 총상금 증가로 2022년 KLPGA 투어 선수들의 억대 상금 획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KLPGA 투어에선 2021년 6승을 거둔 박민지(24)가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5억원 벽을 허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한 시즌 상금 1억원 이상 번 선수는 모두 70명이 나왔다. 최소 출전 대회 규정을 채우지 못해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은 고진영과 이민지, 김효주, 리디아 고, 김아림을 포함하면 75명이 1억원 이상을 벌었다. 올해는 상금 규모가 더 커진 만큼 80명 이상의 억대 상금 획득자의 탄생이 기대된다.
2021년 7월 신규 대회로 열린 대보하우스디오픈의 경기 장면.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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