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첫 방문 지역으로 부산·경남(PK)을 찾아 “경제 재도약을 위한 지역 불균형 극복”을 강조했다. 서울에서 청년들과 만나서도 “새롭게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며 부동층의 마음을 얻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2일 새벽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온라인 방송 ‘2022 글로벌 해돋이’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너무 어려워지고 있고,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 지방도시들이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어서, 수도권과 지방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경남 방문 이틀째인 2일 부산시 강서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방문해 배송서비스를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첫 방문 지역으로 부산·경남(PK)을 찾아 “경제 재도약을 위한 지역 불균형 극복”을 강조했다. 서울에서 청년들과 만나서도 “새롭게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며 부동층의 마음을 얻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2일 새벽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온라인 방송 ‘2022 글로벌 해돋이’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너무 어려워지고 있고,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 지방도시들이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어서, 수도권과 지방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일출을 본 이 후보는 새해 소원으로 “경제가 너무 어려운데, 재도약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취직자리도 많아서 청년들이 고를 수 있고, 친구들과 (취직을 위해)안 싸워도 되는 ‘협력적 경쟁’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를 방문해 원격 진료 시스템과 택배 배달 로봇 등을 살펴봤다. 이 후보는 “(스마트시티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우리나라 전역으로, 전 세계로 넓혀지면서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또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부산신항은 방문해, 첫 출항을 앞둔 ‘HMM 로테르담’ 선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 부산신항을 방문하는 것으로 새해 첫 지역 순회 일정을 PK에서 시작했다. 부산신항은 지난해 400조원에 해당하는 수·출입 물량을 소화한 곳으로, 가덕도 신공항과 5km 떨어져 있다. 이 후보는 부산신항 관계자들과 만나 “세계적 항만은 갖춰지고 있고, 가덕 신공항이 만들어지고 철도가 연결되기만 하면 진정한 의미의 트라이포트가 된다”며 “대한민국 중요 과제가 경제 재도약인데, 경제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신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이유에 대해 “부산이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대한민국이 저성장을 넘어 지속성장 나라로 가려면 지역 불균형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아내 김씨는 지난 1일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씨는 권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가)격려 말씀해줘서 큰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민주당 청년 선대위 사무실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해 “가장 큰 (새해)희망은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용기내어 도전하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사회가 공정성·기회 균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다보니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공정이 격화돼 사람들에게 의욕을 뺏어간 거 같다”며 “새롭게 성장하고,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새해 첫 행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해 부동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경제 불균형과 기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경제 성장이며, 이 후보가 경제 성장의 적임자라고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이 후보가 지난 1일 신년 인사로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 측은 여전히 부동층 표심이 이 후보에게 넘어오지 않았다고 본다. 복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앞섰지만, 이는 윤 후보의 지지율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후보도 지난 1일 부산신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분(윤 후보)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며 “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 선대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얻어야 하지만,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층에게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적임자라는 신뢰를 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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