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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직장폐쇄 전 2루수 아담 프레이저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중복 포지션 정리에 나섰다.
프레이저는 피츠버그에서 98경기 타율 0.324, OPS 0.836을 기록한 뒤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그런데 팀을 옮긴 뒤에는 57경기에서 타율 0.367 OPS 0.662로 침체에 빠지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후반기 급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베테랑 1루수 에릭 호스머도 트레이드 블록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총액을 줄이기 위해 호스머 트레이드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성사에 이르지 못했지만 직장폐쇄가 종료되면 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 컵스가 유력한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확고한 주전이다. 호스머가 트레이드되면 크로넨워스가 1루로, 김하성이 2루로 가는 연쇄 이동을 예상할 수 있지만 팀이 1루수를 보강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이 선수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 팀 내 최고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6위 유망주인 CJ 에이브럼스가 올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콜업 후보로 떠올랐다. 아직 21살인 어린 선수지만 MLB.com은 "그의 재능과 가능성은 팀이 머지않아 메이저리그 콜업을 고려해야 할 만큼 크다"고 호평했다.
미국 디애슬레틱도 샌디에이고가 에이브럼스를 메이저리그에서 기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니스 린 기자는 `메일백` 코너에서 "샌디에이고가 1루수 맷 올슨 트레이드를 위해 크로넨워스나 에이브럼스를 내주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곧바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평균 이상의 콘택트 능력과 단단한 수비력, 위협적인 주루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더블A에서 42경기 출전에 그쳤다. 루키리그에서는 유격수만 맡았지만 지난해에는 2루수로도 출전 범위를 넓혔다. 당장은 김하성의 자리에 영향이 없겠지만 안심할 수 있는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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