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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윤석열에 지상파 3사 지지율 조사 모두 앞서… 안철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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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차범위 밖 우세…8.9~12%P 차
KBS, 이재명 39.3% vs 윤석열 27.3%
MBC, 이재명 38.5% vs 윤석열 28.4%
SBS, 이재명 34.9% vs 윤석열 26.0%
안철수 호감도 37.9%… 의료 봉사 눈길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2021.12.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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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지상파 3사의 신년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과 지난 1일 발표된 KBS·MBC·SBS 3사가 각각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8.9~12% 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대로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특히 호감도 측면에서 38%에 육박한 점수를 따며 양당 후보를 위협했다.

李-尹, 열흘 만에 박빙서 큰 격차로
윤석열 큰폭 내리고 이재명 오르고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당장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대선 후보 가운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39.3%를, 윤 후보는 27.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이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였다.

12월 20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후보가 33.7%, 윤 후보가 34.2%로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특히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52%로 절반을 넘었다. 윤 후보는 29%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도 이 후보는 38.5%, 윤 후보는 28.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8.4%, 심상정 후보가 4.0% 지지율을 얻었다.

MBC의 12월 11~12일 조사에서 윤 후보가 38.7%, 이 후보가 34.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10.3% 포인트가 하락했고 이 후보는 4%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경남 방문 이틀째인 2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손 위에 올려 놓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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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누가 되겠나 묻자 과반 “이재명”
호감도 이재명 40.8%, 안철수 37.9%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 이 후보는 34.9%, 윤 후보는 26.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9% 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안 후보는 7.8%, 심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달 14~15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5%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윤 후보는 7.3%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4.7% 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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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채취하는 안철수 후보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2.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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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기술인 간담회 참석한 안철수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마팔 하이테코 본사에서 열린 숙련기술인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안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 2021.12.14 국민의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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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창궐했던 대구에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내려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에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안 후보는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이 후보나 윤 후보를 동시 직격하면서 존재감이 높이고 딸 안설희 박사가 코로나19 새 변인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연구 논문으로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뒤 안 후보를 지원사격하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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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2.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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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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