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지시하는 고희진 감독 |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년 시작을 '배구 코트'에서 맞이한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의 새해 첫 소원은 '연패 탈출'이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새해 첫날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2022년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양 팀은 아쉬움을 안고 2021년을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막판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승점 22·7승 12패)로 떨어졌다.
순항하던 3위 한국전력(승점 27·10승 8패)도 3연패에 빠졌다.
고희진(42) 삼성화재 감독은 "오늘은 새롭게 시작하기 좋은 날"이라며 "선수들과 짧은 미팅을 하며 '지난해 연패는 잊고 새 출발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고 감독은 "최하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마침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 한국전력과 새해 첫 경기를 하니, 다시 분위기를 살릴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화재에 악재가 발생했다.
레프트 정성규(24)가 발목을 다쳐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은 신장호(26)가 선발 출전한다. 정성규는 3일에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지켜보는 장병철 한전 감독 |
장병철(46) 한국전력 감독도 '연패 탈출'로 2022년의 첫 테이프를 끊으려고 한다.
장 감독은 "전반기 결과는 괜찮았다. 막판 3연패에 빠져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은 걱정"이라며 "선수들에게 '지난해는 잊고, 오늘부터 새롭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화재에 1승 2패로 밀린 건 지난해의 일이다. 잘 준비했으니,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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