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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미국 대학가도 비상이 걸렸다.
CNN은 하버드를 비롯한 30여 개 대학이 봄 학기 개학을 미루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듀크대학은 이날 캠퍼스에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원격수업을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듀크대는 앞서 내년 1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1주 연장한 것이다.
미시간주립대학은 내년 1월 10일 원격수업으로 새 학기를 시작해 3주간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학교 새뮤얼 스탠리 주니어 총장은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안다. 나도 그렇다"며 "하지만 안전한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시간주립대는 또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을 의무화할지에 대해 며칠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백신 접종을 이미 의무화했다.
또 하버드·예일·프린스턴·컬럼비아대학을 포함해 30여 개 대학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새 학기 개강일을 뒤로 연기했다.
초·중·고 교육을 관장하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교육구는 새해 초 개학 때부터 학교 건물에 들어오거나 학교 버스를 타는 모든 성인이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했다.
또 학생들에게는 마스크를 쓰라고 강력히 권장했다.
이 교육구는 카운티 지역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25%에 달한다는 점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들었다.
플로리다주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규정을 바꾸는 첫 교육구라고 CNN은 전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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