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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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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가난한 이가 어찌 자유를 모르겠나”…에둘러 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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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가장 비통한 이에게도 희망 있는 세상 만들 것”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임인년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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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가난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가난한 이가 어찌 자유를 모르겠나”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 후보는 2021년 신축년 마지막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만 뭐든 포기해야 함을 알아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래서 정치가 제 일을 해야 하고 가장 비통한 이에게도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 정치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가난하고 비통한, 차별받는 이들 곁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포기할 것이 산적한 ‘차가운 나라’가 아니라, 함께 잘사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2일 전주 전북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 가난한 사람을 폄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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