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이형네 밥집’ 2화 영상 공개 / 실제 성격 묻는 말에는…“남한테 서운해도 말 못 하는 사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뒷말을 낳았던 이른바 ‘주택청약통장을 모른다’는 논란에 대해 “(제가) 모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뒷말을 낳았던 이른바 ‘주택청약통장을 모른다’는 논란에 대해 “(제가) 모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에서 ‘주택청약통장 실제로 모르셨냐’는 손님의 질문에 “청약통장 때문에 사건도 많이 생긴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안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중이던 지난해 9월23일 열린 국민의힘 2차 TV 토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봤느냐’는 질문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의 “없으면 만들어야죠”라는 지적에는 “아니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응수했으며, ‘청약통장을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일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며 “내가 집도 없고 혼자 살고, 홀몸으로 지방을 돌아다녀서 청약 통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그런 얘기를 하려 했더니 말꼬리를 딱 잡아서 청약 통장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돌봄서비스에 대해 말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영상에는 손님들의 고민에 윤 후보가 답하는 시간도 담겼다.
윤 후보는 ‘돌봄서비스가 학교장 재량이어서 정부의 말과 달리 안 된다고 하더라’는 손님의 말에는 “저출산 시대에는 (돌봄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로스쿨 진학을 고민 중이라는 손님에게는 “젊은 후배들과의 캠퍼스 생활이 재충전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윤 후보는 ‘겉으로는 인상이 푸근한데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남한테 서운한 게 있어도 제대로 말을 못 하는 사람”이라면서, 언론에 비친 굳은 표정 등이 담긴 사진에 대해서는 “(제) 사진을 엄청나게 찍을 텐데 그중에 세게 나온 걸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