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호소하는 김정호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레프트 김정호(24)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5∼6주 동안 재활한다.
'노우모리 케이타·김정호·한성정'으로 구성한 KB손해보험의 새 삼각 편대는 단 한 세트만 비행하고서, 한 달 뒤를 기약하게 됐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31일 "김정호가 30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발목 인대 3개 중 1, 2번이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5∼6주 재활한 뒤 코트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정호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방문경기, 1세트 21-18에서 블로킹을 시도하다가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목이 부어올라 28일과 29일에는 정밀 검진이 어려웠다. 30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KB손해보험으로선 큰 악재다.
KB손해보험은 30일까지 승점 33(10승 8패)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대한항공(승점 36·12승 7패)에 이은 2위를 달린다.
창단 첫 우승을 목표로 한성정을 우리카드에서 영입하며 약점이었던 '레프트 한자리'를 메웠지만, 기존 레프트 김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정호는 이번 시즌 득점 13위(183점)에 오르며, 케이타(659점·득점 1위)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약 한 달 동안 김정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후인정 감독은 한성정을 붙박이 레프트로 두고, 다른 한 자리에 홍상혁, 황두연, 정동근 등을 기용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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