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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은 여전히 심각하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첼시조차 재정적으로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2019-20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몇몇 리그는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2020-21시즌은 대다수의 리그들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무관중은 모든 축구 클럽에게 치명적이었다. 구단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관중들의 입장료가 사라지면서 큰 금액을 손실하고 말았다. 게다가 시즌 말미까지 무관중이 지속되면서 몇몇 클럽들은 매우 심각한 재정난을 겪게 됐다.
그나마 대회 상금만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큰 금액을 거머쥘 수 있는 대회는 UCL이다. 대회 예선부터 본선, 결승까지 승리할 때마다 상금이 쌓이게 되며 우승 팀은 약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돈방석이다. 지난 시즌 UCL 우승 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위와 같은 거액의 상금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를 메우진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억 4,560만 파운드(약 2,335억 원)의 손실이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1월 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부진하던 첼시는 감독 교체 하나로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고,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을 꺾으며 유럽 정상에 올랐다.
빅이어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2021년 6월 30일까지 클럽 재정은 적자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관중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발생했고, 이적 시장에서 선수 이적료도 낮아지면서 계속된 손해를 입고 말았다.
이어 매체는 "첼시의 재정은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가까운 미래 동안 계속해서 클럽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이며 첼시의 재정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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