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호텔을 나서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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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저녁 윤리위 회의를 열어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 김 전 의원,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 등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윤리위는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해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한다"며 3인에 대해 '징계 불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등 3인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시작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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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는 다만 "최근 제기된 당내 문제는 당과 선대위 지도부의 전적인 책임임을 공감하고 향후 이와 같은 윤리 문제가 다시 제기될 경우 보다 엄중한 조치를 신속적으로 취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이 대표가 2013년 성 상납을 의혹을 제기하며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조 최고위원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항명’ 논란에 휩싸여 이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선대위 공보단장을 사퇴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의 당비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로부터 윤리위 제소를 당했다.
한편 윤리위는 윤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에 대해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라고 언급한 이경민 전 서울시장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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