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조수진·김용남 '징계 불개시' 결론

뉴스1
원문보기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조수진·김용남 '징계 불개시' 결론

속보
中, 한·미産 태양광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5년 연장

'신지예 몇번 쓰다 버리면 된다' 이경민 부대변인만 징계 개시

당 중앙윤리위, '내부 갈등' 의식한 듯…"尹 지지율 악화 우려"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2020.12.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2020.12.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30일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김용남 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내년 대선을 69일 앞두고 '내부 갈등'으로 비칠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이 대표, 조 최고위원, 김 전 의원에 대해 징계절차 불개시 결의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개시해 심의하기로 했다.

조 최고위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으로서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이 대표에게 항명성 발언을 한 이유로, 김 전 의원은 이 대표의 인사 전횡 및 공금 유용 의혹을 공개 석상에서 제기한 이유로 윤리위에 심의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직접 제소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2013년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하자, 책임당원 2만2500명이 윤리위에 제소신청서를 제출해 징계 심의 대상자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가세연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20일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유명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을 두고 페이스북에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고 발언해 윤리위에 제소됐다.

당 중앙윤리위가 이준석, 조수진, 김용남 3명을 징계 심의 대상에서 제외한 배경을 두고 내년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중앙선대위 업무 및 직책 연관성이 큰 인물인 만큼, 또 다른 '내홍'으로 비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평소라면 4명 모두 징계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사안이지만, 현재 대선 국면이라는 점을 윤리위가 깊게 고려했을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데다 자칫 후보의 일정이나 메시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내부 징계가 자중지란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을 고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 중앙윤리위는 "이준석 당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해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