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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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내년 1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단언하기 어렵지만 나라 크기와 백신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내년 1월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기존의 다른 변이를 대체한다는 점이 확실해지면 엄밀히 따져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바이러스를 대체하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있고, 이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덜하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예전에도 백신만 맞으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델타 변이 등장으로 모든 것을 망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5세 미만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그는 "2∼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시험은 당국의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승인까지 최소 두 달 가량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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