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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제대로, 앞으로" 슬로건 바꾼 李..."취득세 부담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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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세대와 중도층을 겨냥한 새로운 슬로건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신 복지 공약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양도세, 종부세에 이어 취득세 부담도 줄이겠다고 밝히며, 부동산 정책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갔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정책 행보에서도 '원팀 공조'를 가동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첫 외부 일정에 함께 나서 '신복지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한 겁니다.

차기 정부에서 국민 삶의 질을 OECD 30위권에서 15위권으로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국제노동기구의 사회보장 최저기준 협약을 비준해 각종 복지 체계를 국제 기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신복지는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 8개 영역에서 삶의 최저 기준을 보장하고 중산층 수준의 적정 기준을 지향하자는 것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소득 대비 (복지) 지출 규모가 작고, 국민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자살자가 많다는 참담한 현실을 반드시 바꿔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경선 때부터 써온 대선 슬로건 '이재명은 합니다'를 바꿨습니다.

반성과 혁신 의지를 담은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20·30과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철 / 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 : 뒤로 자꾸 가려는 후보가 있는데, 거기에 신경 쓰지 않고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이어 취득세 개편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급등한 집값을 반영해 취득세 감면혜택 기준과 최고세율 부과 기준을 높여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거래세는 줄이고 보유세는 올린다고 하는 대원칙, 그리고 국민적 합의가 있습니다. 보유세 부담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취득세, 거래세 부담을 좀 줄이자는 취지이고….]

고 김근태 전 의원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선 김 전 의원이 이루려던 세상과 자신의 구상이 일치한다며, 정통성을 갖춘 후보를 자임했습니다.

"청년들 대부분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발언한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감성적 비난은 외교 문제를 야기한다며, 국제관계는 매우 엄중하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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