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소상공인 지원 부족 정부 비판한 李 후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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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기억상실이던지, 두 얼굴이던지”라며 비판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 어처구니 없다”면서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한 이 후보의 태도가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원 본부장은 “MBC방송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비난했는데 이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이 후보가) 문 정부의 소상공인 코로나 지원이 부족했다고 비난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소득 하위층에 조금이라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는 홍남기 부총리에게 ‘억지 그만하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하라’고 겁박한 사람이 누구인지 세상사람이 다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정부와 전국민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각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이 1인당 100만원은 돼야 한다”면서 ‘30~50만원 추가 지급’을 주장했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는 “전 국민에게 주는 것보다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집중적으로 주는 게 효과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와 정부 간 갈등은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일단락 됐다.
원 본부장은 “소상공인과 피해국민에게 집중지원하자는 정부를 겁박해서 1/N로 뿌리자고 선동한 사람이 이제 와서 비난하다니 기가 막힐 일”이라면서 “아무리 두 얼굴을 가졌더라도 이 정도면 상상초월”이라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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