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및 시승행사']
"동남권은 메가시티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철도, 항만, 공항의 육해공 물류 플랫폼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자동차, 조선, 해운, 철강을 비롯한 연관 산업이 네트워크를 이뤄 초광역협력이 가능합니다. 교통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1000만명, 경제 규모 490조원의 메가시티가 될 것입니다. 동남권 철도는 메가시티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및 시승행사'에 참석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출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주~울산~부산'을 잇는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으로 142km 노선의 복선전철 운행을 시작을 알렸다. 이번 노선 개통이 부·울·경 등 이들 지방자치단체를 거대한 광역 생활권으로 묶어줘 출퇴근 등 빠르고 편리하게 도시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됐다. 물류 이동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8. |
"동남권은 메가시티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철도, 항만, 공항의 육해공 물류 플랫폼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자동차, 조선, 해운, 철강을 비롯한 연관 산업이 네트워크를 이뤄 초광역협력이 가능합니다. 교통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1000만명, 경제 규모 490조원의 메가시티가 될 것입니다. 동남권 철도는 메가시티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남구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및 시승행사'에 참석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출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주~울산~부산'을 잇는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으로 142km 노선의 복선전철 운행을 시작을 알렸다. 이번 노선 개통이 부·울·경 등 이들 지방자치단체를 거대한 광역 생활권으로 묶어줘 출퇴근 등 빠르고 편리하게 도시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됐다. 물류 이동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마친 뒤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1.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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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동남권,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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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전철 개통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놨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울산과 부산 노선에서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이 운행된다. 1974년 수도권 광역전철 개통 후 47년, 무려 반세기만의 일이다"며 "이제 태화강역에서 부산 일광역까지 37분, 부전역까지 76분에 갈 수 있다. 하루 왕복 100회 운영되는 전철로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이 바뀌고, 두 도시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부전과 마산구간이 개통되고, 부산과 양산 및 울산 구간, 동남권 순환 구간이 추가로 완공되면 동남권은 1시간대 초광역 생활권이 된다"며 "2029년 가덕도 신공항까지 개항되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권 철도가 동남권과 다른 지역권을 연결해 지역 성장 기반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3년 뒤 중앙선의 도담과 영천구간이 완공되면 동남권 철도는 제2의 KTX 경부선이 된다"며 "부산 부전과 서울 청량리가 하나의 노선이 되고, 운행시간이 2시간50분으로 단축된다. 수도권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동남권 철도가 장차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3년 동해중부선, 2027년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시작하는 동해선이 완성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대륙철도까지 이어져 동남권 지역이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네덜란드까지를 기준으로 해상운송 대비 운송시간이 60일에서 37일로 단축되고 운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물류비용의 절감이 가져오는 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을 마친 뒤 울산 태화강에서 부산 일광 구간의 광역전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1.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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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울·경처럼 초광역 성공 모델 조속히 안착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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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이날 행사에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열쇠가 국가균형발전에 있다며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더해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광역 협력은 한층 심화된 균형발전 정책이고, 광역단체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국가 성장 거점이 다극화된다면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내년 1분기에 출범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처럼 자치단체가 초광역협력을 위해 특별자치단체를 구성하면 초기 설립 비용을 지원하고 국가 사무도 적극 위임하겠다"며 "또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부는 내년 초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국토기본법을 개정해 초광역 성공모델을 조속히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광역협력의 성공은 광역교통망에 있다"며 "특히 대량 수송이 가능하며 정시성, 안전성을 갖춘 철도는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1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균형발전의 거점을 조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속철도망의 확대는 탄소중립 목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KTX-이음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승용차의 15%, 디젤기관차의 70% 수준이고, 전력소비량도 기존 KTX의 79% 수준인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광역철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에 이어 부·울·경에 2개의 광역철도사업, 대구·경북권에 3개 광역철도사업을 추진한다"며 "동남권 지역과 함께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라권, 강원권에도 6개의 광역철도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총 12조원의 예산을 광역철도사업에 투입해 초광역협력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린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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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난 동남권으로 돌아갈 사람…'울산~부산' 전철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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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마무리 발언으로 "저는 동남권 주민이고 또 곧 다시 동남권으로 돌아와서 생활할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감회가 깊다"며 "울산에서 부산까지 이렇게 전철로 가게 됐다는 것이 참으로 꿈만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내년 5월9일 퇴임 이후 경남 양산 사저로 거처를 옮긴다. 양산은 울산과 부산 사이에 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이 서울, 인천, 경기 이 3개 권역을 하나의 1일 생활권으로 하는 단일 경제권으로 커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그 광역 사이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지하철, 전철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에 비해서 지방의 경우엔 시·도 이런 차원에서만 경제권을 형성했기 때문에 도저히 수도권이 가진 막강한 그 집중력을 감당할 수 없었고 그래서 지역의 인재들이 늘 수도권으로만 몰려가고 지역은 갈수록 피폐해지는 그런 현상이 빚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지방도 이런 부·울·경, 또 대구·경북, 또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이런 식으로 광역 단위의 생활권, 경제권이 형성되고, 그러려면 당연히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광역전철망이 형성돼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가 수도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 거점이 전국 곳곳으로 다극화가 될 때 비로소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지금은 아직 아쉽다. 부산과 울산 간에만 그렇고 그다음에 앞으로 대구와 포항 간, 또 대구와 의성 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는데 오늘 중요한 첫걸음을 뗐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더 쉽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특히 동남권의 경우에 아까 울산시장님이 수소경제에 대한 포부를 말씀하셨는데, 수소경제에도 울산만의 경제가 아니라 동남권 전체가 함께 공유하는 그런 경제권으로 커 나간다면 동남권이 세계 수소경제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에 부산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것이 되려면 가덕도 신공항이 2029년엔 개통되는 게 꼭 필요할 것"이라며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대구 통합공항의 조속한 건설에 대해서도 우리 국토부에서도 국회의 국토위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도입된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열차가 처음으로 운행된 중앙선에서 올해 첫 일정과 마지막 일정을 모두 수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4일 올해 첫 현장 일정으로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KTX-이음열차 시승을 했고 이날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중앙선 청량리~원주~제천~도담~영천~신경주'과 연결되는 동남권 철도(동대구~영천~신경주~태화강~일광) 개통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으로 태화강역은 북쪽으로 원주역 남쪽으로 부전역과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된다"며 "저의 올해 첫 경제 현장 방문이 지난 1월 원주와 제천 간 복선전철 KTX-이음이 개통된 원주역이었으니 철도가 두 지역을 잇고 올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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