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 대표와의 갈등이 심상치 않은데 이 대표가 당대표 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연령이 30대라 해도 선거를 통해 당대표까지 오른 분이고 10여 년 이상 여의도 정치를 경험한 분이라 당대표로 본인의 책임을 알 거라 생각한다. 향후 정치적 입지, 성취와도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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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제3자적 논평을 하거나 평론을 해서는 곤란하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데 대해 "특정인을 거명한 것이 아니라 우리당 많은 정치인이 언론, 방송에도 나가는데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 우리가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할 쓴소리, 건의할 것과 공개적으로 할 것을 명확하게 가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경험한 바로 참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 자기가 할 역할을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으로 지목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제 요청을 한 적 있냐는 질문엔 "제가 (이 대표에게) '윤핵관'을 지목해달라고 했다. '윤핵관'이 무슨 문제를 일으켰는지 그게 합당한 지적이면 정리하겠다고 했다"며 "(이 대표가) 어떤 한 분을 지목했는데 그분은 제 곁을 떠난 지 한참이고 나머지는 지목을 안 했다"고 답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거론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윤핵관'은 없다"며 "대통령으로 국정운영, 정치를 할 때 비선이네 문고리네 할 수 있지만 선거운동은 절대 그렇게 못 한다. 비선을 갖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정부 수립 이후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핵관'이라고 하면 다 정치인인데, 관료사회에서 기업에서 새어 나올 때 대변인 외 지칭할 때 고위층은 핵심관계자, 그렇지 않으면 관계자라고 하지만 각자 자기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름이 특정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부정확한 카더라 얘기"라며 "정치권에서 무슨 관계자 운운하는 것은 신뢰할수 있는 보도가 아니라고 본다. 핵관이라고 한다면 선거를 이기기 위해 모두가 핵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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