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S&P500 올해 69번째 최고치 경신
"오미크론 변이에도 회복력 있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회복력 있어"
[뉴욕=AP/뉴시스]지난 14일 뉴욕 시민들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 대처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계속 결실을 얻지 못햔 채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2020.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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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69번째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에도 증시는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산타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연말과 신년 초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등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위험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풀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27일(현지시간) 재개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65.40포인트(1.38%) 오른 4791.91로 마감해 올해 69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929년 이후 산타랠리 첫날 S&P500 지수가 1% 넘게 오른 것은 2000년 2.44% 급등한 이후 21년 만으로, 이번이 9번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51.82포인트(0.98%) 오른 3만6302.3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7.89포인트(1.39%) 뛴 1만5871.26에 폐장했다.
시장 전략가들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코로나19 변이보다 위험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주식 전망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미크론 관련 최신 연구결과에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파탄캐피털증권의 수석 시장경제학자 피터 카르딜로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회복력이 있다. 코로나19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됐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S&P500 지수는 AMD와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주 중심으로 수익률을 높였고, 유가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주도 지수 선두에 올랐다. 이 부문은 S&P500의 최고 실적 그룹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마스터카드 보고서에서 나타났듯이 올해 연말 휴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8.5% 늘어 17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에 랄프로렌과 로스 스토어 같은 소매주도 상승했다.
반면 여행주는 수천편의 항공편 결항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모두 하락 마감했고 유람선 관련 주가도 하락했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성장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코로나19 대유행의 종말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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