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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웹툰 작가 평균 연수입이 8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웹툰 작가 710명을 조사해 최근 발간한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쉬지 않고 연재한 작가가 벌어들인 돈은 약 8121만원으로 전년 대비 658만원 늘었다. 조사 대상 83.9%가 30대 이하였는데, 저연령 고소득 작가들의 증가 추세를 보여준다. 하루 평균 창작 활동 시간은 10.5시간이었다.
국내 67개 웹툰 사업체 대상 실태 조사도 병행한 결과, 웹툰 시장 매출 규모는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6400억원) 대비 64.6% 높아진 것으로, 2017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웹툰 작가 숫자는 7407명으로 집계됐다. 작가들의 불공정 계약 경험 비율은 52.8%로 전년보다 2.4% 상승했다. 2차적 저작권 및 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23.2%)이 가장 컸다. 웹툰 불법 유통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약 5488억원으로 추산됐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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