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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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충북지역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보도자료를 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화합과 통합을 명분으로 국정농단 주범인 박근혜를 사면했다"며 "박근혜 사면은 촛불 정부를 스스로 부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의 탄핵과 구속 수감은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고자 촛불을 들었던 1700만 시민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번 사면은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자 촛불 정부를 스스로 부정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사면에 대해 어떤 사회적 합의의 과정을 보지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사면에 대해 강력한 반대와 규탄의 의사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충청평화나비네트워크도 28일 청주시 청소년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해결이 아닌 한일합의를 체결한 박근혜를 사면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새로운 세상을 기대한 피해자와 수많은 국민들을 다시 한 번 기만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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