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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부스터샷 10주 뒤 효과 모더나 70%·화이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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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안전청 실제 오미크론 감염·부스터 접종 사례 6만여건 분석 결과

뉴스1

© AFP=뉴스1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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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출현 속 백신 부스터샷의 유중증 예방 효과 지속력은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 10주 뒤에도 모더나의 보효 효과는 70%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접종 2주 뒤 70%에 달하던 화이자의 효과는 10주가 지나면 45%에 그쳤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영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6만848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델타 변이의 경우 두 백신 모두 부스터샷 접종 2~4주 뒤 유중증 예방효과는 90%에 달했지만, 오미크론의 경우 70% 정도의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10주가 경과하자 화이자 부스터샷의 효과는 45%로 급감한 반면, 모더나의 효과는 지속됐다고 UKHSA는 전했다.

제니 해리스 UKHSA 청장은 BBC 인터뷰에서 "표제에도(효과 감소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모두 알아야 한다"며 "중증과 사망 예방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아직까지는 경미한 증상을 야기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UKHSA에 따르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율은 델타 변이 때보다 50~70% 낮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오미크론이 세상에 알려진 지 한 달밖에 안 된 현재 시점에서의 초기 연구일 뿐인 데다, 급속한 전염력으로 환자가 많아지면 의료체계가 압도돼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국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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