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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계 속 한류

경기도, 한류자원 1962개 정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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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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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악동뮤지션 표지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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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1년간 조사해 도내 주요 관광지와 음식, 드라마·영화 촬영지 등 한류 자원 1962개를 정리한 ‘한류 동향 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경기도와 시·군, 도내 관광업계가 정리한 수원 왕갈비, 고양 플레이엑스포 같은 음식이나 행사 등 무형의 자원을 수록했다. 주요 관광지를 비롯한 장소는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촬영된 작품마다 집계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의 경우 드라마, 광고, 예능 등 14개 작품 촬영지로 명시됐다.

31개 시·군 중 한류 자원이 많은 곳은 파주시 282건, 고양시 232건, 수원시 160건, 용인시 134건, 가평군 127건 등 순으로 집계됐는데 한류 콘텐츠 촬영지가 있는 시·군이다.

촬영지 535곳 중 파주 벽초지 수목원은 영화 ‘아가씨’ 등 84건이 촬영돼 단일 장소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 31건, 안성팜랜드 29건, 수원 화성행궁 25건, 용인 대장금파크 18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출신이거나 거주하는 한류 스타나 유명 연예인이 가장 많은 곳은 고양시로 BTS의 RM(김남준) 등 22명이 확인됐다. 이어 수원시 19명, 부천시 12명, 성남시 10명 등이다.

경기도는 이번 보고서에 아시아 14개국, 유럽 4개국 등 총 22개국의 방한 관광객 분석 등 국가별 한류 관광 데이터도 담았다. 이런 정보를 담은 ‘한류관광 안내 책자’를 10개 언어로 제작해 이달까지 시·군, 관광안내소,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 총 120곳(국내 93곳, 해외 27곳)에 9만 부를 배포했다. 안내 책자는 경기관광포털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BTS,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류의 중심 경기도가 될 수 있게 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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