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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요청 드디어 움직였다"…팔도, 1.2배 용량 늘린 비빔면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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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슈머 마케팅', 공정 고려 1.5배 대신 1.2배 늘리기로

뉴스1

방탄소년단(BTS) RM이 17일 LA 콘서트와 개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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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팔도가 임인년 새해에 스테디셀러 제품인 '팔도 비빔면'의 용량을 1.2배 늘린 대용량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 출시에는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모디슈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2022년 2~3월 출시를 목표로 양을 늘린 팔도 비빔면 컵 제품을 기획·개발 중이다. 당초 기존 용량의 1.5배 제품을 검토했으나 공장 설비 등을 고려 1.2배로 결정됐다.

제품 용량 확대 출시에는 RM 발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러 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팔도 비빔면을 먹는 모습을 보이며 '팔도 비빔면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RM은 "비빔면 1개는 양이 적고 2개는 너무 속이 부대끼기 때문에 1.5배 제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팔도는 RM 의견과 그간 소비자에게 받은 제품 피드백 등을 종합해 제품화했다.

이같이 '소비자'(Consumer) 의견을 제품 '수정'(Modify)에 반영한 모디슈머 마케팅은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태다.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오뚜기의 '케요네스',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서울장수의 '막사', 너구리 컵라면에 카레를 섞은 농심 '카구리' 등이 대표적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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