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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대통령, 청렴행정…공정성엔 국민이 약간 의문"(종합)

연합뉴스 홍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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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대통령, 청렴행정…공정성엔 국민이 약간 의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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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친기업적인 사람, 보수 색깔 더 많아…사람들이 잘 몰라줘"
'토론 도움 안 돼' 윤석열에 "정치 안 하겠다는 얘기…정치인 태도로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난 원래 친기업적인 사람"이라며 "사람들이 잘 몰라 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마크맨들의 수다'에 나와 "저와 직접 교류하지 않는, 자세히 모르는 분들은 반기업, 친노동, 반시장적인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전혀 아니다"라며 '가장 친기업적인 지방자치단체장'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기업이)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주축"이라며 "기업들의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의 전환, 대대적 투자 이런 것을 통해 기업, 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성장하는 그 길로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 기업인들은 저를 친기업으로 생각하나 잘 모르는 분들은 오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인들에게 인기, 표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이념 색채에 대해서도 "총량 전체를 따지면 '진보색이 많냐 보수색이 많냐' 한다면 보수의 색깔이 더 많다"면서 "'내가 진보다, 진짜 보수를 줄인 말이다' 이런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가 빠르고 남들이 안 하는 걸 해서 진보처럼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 민주당은 진보정당이라 하기 어렵다"며 "최대로 쳐도 중도 좌파이고 제가 보기엔 오히려 중도 보수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로는 "역대 대통령 중 본인·가족·측근 비리에 말썽 안 난 경우가 없는데 유일하게 안 난 분이 문 대통령"이라며 "나쁜 짓 안 한다, 청렴행정한다, 이거 한 것이다. 국민이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정성에 대해선 국민들이 몇 개 사건으로 약간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40% 초반대 인정받을 만 하다"고 부연했다.


'산타클로스가 된다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하루 40~50명이 세상과 결별을 준비하고 계속 실행한다. 그분들한테 살아갈 길을 탁 던져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님 보면 되게 반갑다"며 "같은 법조인으로서 느끼는 동질감도 있고, 동지애는 아니겠으나 동료 의식 그런 것 때문에 반가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와 현장에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를 묻자 "뻔한 것들이다. 길 안 막히셨어요? 날씨 춥지 않나요? 이런 얘기 주로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말을 걸고 싶은데 (윤 후보가) 잘 안 하고 싶어 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요새 우리 참모들도 '왜 상대방은 얘기 안 하는데 자꾸 쫓아가 얘기하냐'고 한다"며 웃기도 했다.

이어 가능하면 서로에 대해 이해도 할 겸 국민들이 볼 때 두 사람이 얘기하는 거 보면서 판단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날 오전 방영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이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결국 논쟁을 보고 국민은 판단, 선택하는 것인데 그 기회를 안 주겠다는 얘기는 정치를 안 하겠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영상에서 봤는데 정치는 그런 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며 "대의 정치에서 정치인이 취할 태도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장이 다른 사람이 당연히 존재하는 데 이것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가 정치"라며 "논쟁이 벌어지고 서로 설득해야 하고 타협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다툼인데 이걸 회피하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도 다툼을 통해 판단한다"며 "괴로울지 몰라도 즐겨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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