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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SK,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탈출하고 4연승…삼성은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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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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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가 삼성과의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5연패 사슬을 끊고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4대78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서울 라이벌 삼성과 크리스마스에 치른 경기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패했던 SK는 오랜만에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최근 4연승을 거둔 2위 SK(18승 7패)는 선두 수원 kt(19승 6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고 수원 원정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SK는 kt와 26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최하위 삼성은 최근 7연패 및 원정 12연패에 빠지며 시즌 19패(6승)째를 당했습니다.

SK가 2쿼터까지 3점 슛 2개를 포함한 12점을 넣은 최준용과 10점을 쌓은 자밀 워니를 앞세워 45-35, 1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 들어 삼성이 장민국, 김현수의 3점 슛 등으로 49-45까지 따라붙자 SK는 안영준의 연이은 속공 득점 등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3쿼터 막판 허일영의 3점포와 양우섭의 중거리 슛으로 64대48, 16점 차까지 달아난 SK는 이후 삼성의 다니엘 오셰푸와 장민국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쫓겼습니다.

SK는 최준용의 덩크로 66대57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4쿼터 중반 전형준에 이어 3점쿼까지 침묵했던 김시래가 3점 슛을 꽂아 종료 3분55초 전 74대78로 추격했습니다.

그러자 워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워니가 훅 슛에 이어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이 림을 통과해 SK는 59.1초를 남기고 83대76으로 다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워니는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안영준(17점 5리바운드), 최준용(16점 6리바운드), 김선형(10점 7어시스트) 등도 제몫을 하면서 SK가 '크리스마스 악몽'을 떨쳐내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은 오셰푸가 2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시래도 4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LG가 DB를 84대75로 눌렀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18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의 맹활약을 펼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강병현(14점), 정희재(13점), 이재도, 이관희(이상 12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LG는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해 35대39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3쿼터에서 정희재가 팀 득점(27점)의 절반에 가까운 13점을 몰아넣으며 펄펄 날아 62대50으로 달아났고, 결국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LG는 2연승으로 시즌 10승(15패)째를 수확했습니다.

2연패에 빠진 DB는 11승 14패가 됐습니다.

DB 이준희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가렸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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