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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기 마지막 성탄절 메시지…“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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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기 마지막 성탄절 메시지…“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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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외하고 매년 성탄절 메시지 발표…나눔의 정신 등 언급
2018년 10월17일(현지시간) 당시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성가를 부르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2018년 10월17일(현지시간) 당시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성가를 부르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 성탄절을 맞이한 25일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상이 더 따뜻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맞이한 두 번째 크리스마스인 점을 생각한 듯 “코로나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 특히 가족을 떠나보낸 분들과 병상에 계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신자인 문 대통령은 “사랑과 온기를 나누는 성탄절”이라며 “이웃이 아프진 않은지, 밥은 드셨는지, 방은 따뜻한지 살펴보는 이들의 손길이 예수님의 마음일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1897년 12월25일, 정동 예배당은 ‘빈한한 사람과 병든 이들’을 위해 헌금을 거뒀다”며 “1921년 성탄절에는 충북 영동의 한 의사가 ‘병자의 진찰과 약품’을 무료로 베풀었고, 이듬해 이화학당 학생들은 러시아와 만주 동포들에게 1000여벌의 옷을 만들어 보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5일 올라온 성탄절 메시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5일 올라온 성탄절 메시지.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성탄절 메시지는 이번을 포함해 총 네 차례에 걸쳐 발표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 메시지에서는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의 빛”이라며 “배려의 마음을 나눠주신 국민들 덕분에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 메시지에서는 “예수님이 우리 곁 낮은 곳으로 오셔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했던 것처럼 ‘함께 잘사는 나라’는 따뜻하게 서로의 손을 잡는 성탄절의 마음으로 이뤄질 것”이라 적었고, 2018년에는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해 나눔의 정신을 꺼냈다.

이보다 앞선 2017년에는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고통 받는 지역주민 배려를 위해 성탄절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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