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항공편·버스티켓 신규 판매 중단
2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출발 홀에 있는 싱가포르항공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항공편을 체크인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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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싱가포르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무격리입국 항공 및 버스 티켓 판매를 4주간 중단한다.
22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3일 부터 4주간 이 같이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미국, 영국 등 24개국 대상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며 "이번 조치로 오미크론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의료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예방 접종자를 늘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항공 티켓의 경우 현재 발권량의 절반 이하로 발권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미 항공 및 버스 티켓을 구매한 여행객은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은 입국 후 PCR검사를 받은 뒤 7일간 대규모 집합이나 외식을 삼가해야 하며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싱가포르는 현재까지 해외 입국자 중 65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왔다. 전국에서도 6건의 지역 오미크론 감염이 발생하며 확산되는 추세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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