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못 치러…"구단이 변호사들과 따져보는 중"
콘테 '몰수패 아니라고!'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못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경기가 몰수패 처리된 것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콘테 감독은 "구단이 변호사들과 함께 UEFA의 믿을 수 없는 결정에 대해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 |
이어 "우리는 다음 단계(UECL 토너먼트)로 나아갈 자신이 있으며, 경기장에서 뛸 자격이 있다"면서 "UEFA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지난 10일 렌(프랑스)과의 2021-2022시즌 UE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대회 규정상 올해 안에 이 경기가 치러져야 했지만, 빡빡한 연말 경기 일정 때문에 UEFA는 새 일정을 잡지 못했다.
UEFA는 결국 토트넘의 몰수패를 결정했고 경기는 렌의 3-0 승리로 기록됐다.
승점 3을 추가한 렌은 조 선두(승점 14)로 UECL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조 2위(승점 10)가 된 피테서(네덜란드)는 그 전 단계인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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