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는 22일(한국시간) 진행된 'ESPN'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시즌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택사항을 다 살펴보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리그 중단의 타당성을 찾지 못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비교적 순조롭게 시즌을 진행중이던 NBA는 12월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한주간 7경기가 연기됐으며,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이탈한 선수들이 속출했다. 현재 전세계가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하고 있는중인데 NBA라고 예외가 아닌 것. 실버는 현재 리그내 확진 사례의 90%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시즌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실버는 "이 바이러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이것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한다"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재 NBA는 선수 이탈에 대비, 대체 선수 계약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등 리그가 중단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실버는 이 인터뷰에서 부스터샷(백신 추가접종)을 맞은 경우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약하고 전파력도 약한 것으로 조사됐음을 언급하며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최소 10일간 격리시키는 현재 방역 규정에 변화를 줄 것임을 예고했다.
NBA는 97%의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마치고 시즌에 임하고 있다. 실버는 "나는 3%보다 97%에 더 집중할 생각"이라며 백신 접종 선수들의 부스터샷 접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NBA 선수들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65%에 달하고 있다.
한편, ESPN은 NBA가 크리스마스에 경기하는 10개 팀을 대상으로 다른 경기가 연기될 경우 경기 시간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통보했음을 전했다. 이는 크리스마스 중계가 예고된 ABC의 일정 차질을 막기 위한 조치다. ABC는 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30분(보스턴 vs 밀워키), 5시(골든스테이트 vs 피닉스), 8시(브루클린 vs 레이커스) 세 차례 중계가 예정돼 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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