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청취자 참여 퀴즈 코너를 진행하며 입담을 발휘했다.
21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모발 모발 퀴즈쇼'를 함께 진행했다
첫 번째 단계 퀴즈에서 '노르웨이가 1947년 이후 매년 영국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난처를 제공해준 은혜에 보답하는 감사하는 표시로 보내는 크리스마스 상징은 무엇일까?'라는 문제가 제시됐다. 답은 크리스마스트리였다. 문제를 들은 박명수는 "그 사람들은 배운 사람들이네"라며 "거꾸로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선물은 커녕 사과도 안 하는데, 노르웨이 가서 박수 한번 쳐주고 생고등어 회 한 번 썰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러니까 얼마나 친하게 지내냐"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3딘계 음악 퀴즈가 출제됐다. 청취자들은 노래 일부 구간을 듣고 가창자와 곡의 제목을 맞혀야 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김홍범PD로 바뀐 이후로 3단계까지 간 적이 없다면서 본인이 하대할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러한 박명수의 불만이 반영된 듯 높아진 난이도에 청취자들은 1, 2단계에서 답을 맞히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3단계 퀴즈에서 처음으로 연결된 청취자는 아쉽게 첫 번째 문제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문제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스포츠 스타'였고 박명수는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라면서 "문자를 가끔 나눈다"라고 귀띔했다. 답은 배구 선수 김연경이었다.
이날 박명수는 자신이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주의 산만, 게으르고 나태했다' '가정형편에 비해 옷을 잘 입고 다닌다'라는 등의 평가를 적었다면서 "엄마가 옷 예쁜 거 입힌 게 왜 잘못이냐"라고 투덜거렸었다. 이에 한 청취자는 본인이 박명수의 초등학교 4학년 선생님이었다고 속여 퀴즈에 참가했다. 그리고 1단계에서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연했다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도 정치 쪽으로 한 명이 나와야 한다. 연예계에서. 한 명 있는데 추천은 못 하겠다. 그 분이 싫어할까 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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